선린인터넷고가 3회초에 터진 박지원(3학년)의 만루홈런에 힘입어 가볍게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선린고는 12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8회 황금사자기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 인천고를 5-1로 꺾었다. 이날 선린고는 ‘에이스’ 김대현을 선발로 내세웠다. 김대현은 윤성기 감독에 부응하듯 6이닝 2실점으로 인천고 타선을 묶어 선발승을 거뒀다.
1회는 양 팀 득점 없이 끝났다. 2회말 0-0 인천고 공격. 하성진과 조학진, 서동한이 연속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유정현이 2루수 앞 땅볼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 들였다.
인천고는 이정우의 중견수 뜬볼로 계속된 득점 찬스를 아쉽게 무산시켰다. 한 점 뒤지던 선린고의 대반격이 시작했다. 3회초 1사 1루에서 홍성호와 손현우가 연속 몸에 맞는 볼로 만루를 만들었고, 지명 타자 소요한도 몸에 맞는 볼로 밀어내기 득점에 성공했다.
1-1 동점, 1사 만루 박지원이 상대 투수 김승환의 초구에 그대로 당겨쳐 좌중간 담장을 살짝 넘기는 만루홈런을 쏘아 올렸다. 선린고는 박지원의 홈런 한방으로 순식간에 점수를 뒤집었다. 8회초에도 1사 1-3루에서 대타 안준모가 적시타와 이진영의 중전 안타로 대거 3점을 뽑았다.
결국 선린고가 선발 김대현의 호투와 박지원의 만루포로 8-2 대승을 거뒀다.
[사진. STN DB]
목동 = 이상완 기자 / bolante0207@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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