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선발투수로써 팀에 보탬이 더 될 수 있도록 많은 이닝을 던지고 싶다.”
넥센 히어로즈가 11일, 목동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투수 오재영의 완벽투와 강정호의 만루포를 앞세워 8-1로 크게 이겼다.
오재영은 6⅓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LG 타선을 틀어막으며 시즌 2승을 신고했다. 6회까지 안타 단 1개만 맞으면서 2회를 제외한 모든 이닝을 삼자범퇴 처리했다. 7회 1아웃에 마운드를 내려올 때 투구수가 81개일 정도로 효율적인 투구를 했다. 강정호는 2회 말, 경기 흐름을 완전히 가져오는 만루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뒤 오재영은 “경기 초반부터 점수가 벌어졌고 마찬가지로 야수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최소 실점을 위해 최선을 다해 투구했다. 사사구도 없었고 운이 따라 범타가 많았다. 앞으로 선발투수로써 팀에 보탬이 더 될 수 있도록 많은 이닝을 던지고 싶다”고 밝혔다.
만루포의 주인공 강정호는 “만루였는데 카운트가 유리해서 자신 있게 스윙했다. 팀이 연패로 안가고 승리하는데 일조해서 기분이 좋다. 사이클링히트에 3루타가 모자랐는데 그냥 안타가 치고 싶었다. 마지막에 잘 맞은 타구가 정면으로 갔던 점이 아쉬웠다. 홈런은 앞으로도 많이 치고 싶지만 상황에 맞는 배팅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 뉴시스]
목동=한동훈 기자 /dhhan@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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