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모스크바 뉴시스]

13개월만에 은반 위로 돌아온 김연아(21, 올댓스포츠))가 변함없는 ‘피겨여왕’의 존재를 다시금 확인시켰다.

김연아는 29일 밤(한국시간) 모스크바의 메가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1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여자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65.91점으로 30명의 출전자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김연아는 초반 점프에서 실수를 범함에도 기술점수 39.27과 프로그램 구성점수 32.94점을 기록, 총 65.91점을 얻으며 2년만에 대회 정상탈환을 눈앞에 뒀다.

안도미키(65.58점, 일본)와 크세니아 마크로바(61.62점, 러시아)가 김연아의 뒤를 이어 각각 2,3위를 기록했다.

블랙과 붉은색 포인트의 과감한 의상을 입고 나서 '탱고'에 맞춰 연기를 펼친 김연아의 ‘동갑내기 라이벌’ 아사다 마오(21, 일본)는 컨디션 난조 속에 점프에서 아쉬움을 남기며 58.66으로 7위에 머물렀다.

김연아는 오는 30일 밤, 프리스케이팅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표. 대회홈페이지]

김운용 기자 / n20mb@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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