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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첫 승’ NC, 선두 넥센 잡고 0.5경기차 추격

‘찰리 첫 승’ NC, 선두 넥센 잡고 0.5경기차 추격

  • 기자명 한동훈
  • 입력 2014.05.06 17:46
  • 수정 2014.11.10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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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가 1위 넥센 히어로즈를 꺾고 0.5경기차로 바짝 추격했다.

NC는 6일, 목동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서 투, 타에서 고른 활약을 펼치며 6-3으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찰리는 6이닝 1실점으로 올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이종욱이 5타수 3안타 1타점, 테임즈가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넥센 선발 나이트는 4⅓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다.

2회 초, NC가 기선을 제압했다. 1사 후 테임즈의 우전안타, 권희동의 좌전안타, 손시헌의 좌전안타로 만루를 만들었다. 지석훈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2타점을 올렸다. 허준과 박민우가 삼진, 투수땅볼로 각각 물러나며 추가점에는 실패했다.

넥센은 2회 말에 바로 1점을 만회했다. 선두타자 박병호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강정호의 포수 땅볼 때 2루까지 갔다. 김민성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이성열이 우측에 안타로 박병호를 불러들였다.

2-1로 팽팽하던 경기는 4회와 5회, NC가 각각 1점과 3점씩 달아나며 기울었다. NC는 4회 초, 손시헌이 볼넷으로 나가 2루까지 갔고 이종욱의 좌전안타 때 홈을 밟아 1점을 추가했다. 5회 초에는 선두타자 이호준이 볼넷으로 나간 뒤, 테임즈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로 5-1을 만들었다.

이후 권희동이 다시 우전안타로 출루했고 손시헌이 희생번트를 댔다. 넥센은 여기서 나이트를 내리고 강윤구를 올렸다. 강윤구는 지석훈을 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벗어나는 듯 했지만 허준에게 볼넷을 내줘 2사 1, 2루에 몰렸고 박민우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1점을 더 빼앗겼다.

넥센은 1-6으로 끌려가다가 8회 말, 문우람의 투런 홈런으로 뒤늦게 추격을 시작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9회 말에는 NC 마무리 김진성이 올라와 3타자를 깔끔하게 막으며 승리를 지켰다. NC는 이날 승리로 18승 12패를 기록, 18승 11패로 1위인 넥센을 0.5경기차로 바짝 추격했다.

[사진. 뉴시스]

한동훈 기자 / dhhan@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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