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가 ‘에이스’ 김광현을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를 물리쳤다. 넥센 히어로즈는 KIA 타이거즈를 8점차로 꺾으며 전날 대연전패를 설욕했다. 두산 베어스는 LG 트윈스를, 삼성 라이온즈는 NC 다이노스를 각각 꺾었다.
SK는 5일, 문학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 선발 김광현의 호투에 힘입어 9-5로 승리했다. 김광현은 5⅔이닝 3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챙겼다. 이재원이 4타수 3안타 4타점, 나주환과 정상호가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롯데 선발 김사율은 4⅔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다.
넥센은 광주에서 KIA에 16-8로 크게 승리했다. 1회 초에만 무려 7점을 뽑으며 승기를 잡았다. 박병호는 5타수 2안타 2홈런 3타점으로 활약했다. 홈런 2개를 추가하며 시즌 10개로 이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KIA 선발 한승혁은 1회도 마치지 못하고 송은범과 교체됐다.
잠실 경기는 두산이 LG를 7-2로 꺾었다. 두산 선발 볼스테드는 5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6회부터 가동된 불펜진이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지켰다. 민병헌과 김현수가 4타점을 합작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LG 선발 리오단은 6이닝 3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대구에서는 삼성이 투수전 끝에 NC를 3-2로 눌렀다. 선발투수 장원삼이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고 안지만이 2이닝, 임창용이 1이닝을 책임졌다. NC 선발 이재학은 7이닝 3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5월 5일 프로야구 경기 결과>
문학: SK 9-5 롯데
광주: 넥센 16-8 KIA
잠실: 두산 7-2 LG
대구: 삼성 3-2 NC
[사진. 뉴시스]
한동훈 기자 / dhhan@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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