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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사자기 프리뷰] ‘신생 패기’ 장안고 VS ‘명문 부활’ 부산고

[황금사자기 프리뷰] ‘신생 패기’ 장안고 VS ‘명문 부활’ 부산고

  • 기자명 이상완
  • 입력 2014.05.02 18:51
  • 수정 2014.11.1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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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에 창단한 수원의 ‘신생팀’ 장안고와 1947년에 창단해 ‘67년의 야구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부산고의 맞대결이 점점 앞으로 다가오고 있다. 이 두 팀은 ‘제6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공식 첫 경기를 갖는다.
 

▲‘신생의 패기란 이것이다’ 수원의 장안고

장안고는 2013년에 창단한 신생팀이다. 그러나 신생팀이라고 절대 얕봐서는 안 될 전력을 지니고 있다. 이번 ‘2014 고교야구 주말리그’ 전반기 성적에서 저력을 여실히 보여줬다. 장안고는 경기권 7개팀 가운데 5승 1패를 기록. 경기권에서 우승하며 황금사자기에 진출했다.

6경기를 치르는 동안 팀 공격력은 66안타 41득점 팀 타율 0.340을 기록했다. 출루율과 장타율에서도 각각 0.458, 0.438을 올리며 무서운 타격감을 보여줬다. 타선도 타선이지만 장안고는 마운드에서 더 무서운 저력을 발휘했다.

장안고는 48.9이닝 동안 34피안타 39볼넷 42삼진 21실점 팀 방어율 3.12로 상대팀 타선을 완벽 봉쇄했다. 특히 장안고의 투수 박지원(3학년)은 28.2이닝을 던져 4승 무패 14피안타 28볼넷 29탈삼진 10실점(7자책) 평균자책점 2.19로 마운드를 지휘했다. 장안고의 이덕진 감독은 “(박)지원이의 체력적인 부분은 문제 없다”며 박지원을 필두로 마운드를 지키겠다는 굳은 의지를 보였다.

박지원은 평균 구속 137km~138km의 묵직한 직구와 빠른 타이밍으로 타자와 승부한다. 또한 투수로서 필수 갖춰야할 배짱도 있어 이덕진 감독을 흐뭇하게 하고 있다. 이덕진 감독은 “지원이를 뒷받침 해줄 김도연(3학년)과 조원재(2학년)에게도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생팀이기 때문에 부담감이 없다는 이덕진 감독은 “첫 경기를 이긴다면 8강까지 진출할 수 있을 거라 본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하지만 이덕진 감독에게도 큰 걱정거리가 있다. 바로 팀의 4-5번 타자 이기표(3학년)와 이민기(3학년)이다. 이덕진 감독은 “이 두 타자에게 많은 기대를 하고 있는데 지역 예선에서는 부진했다. (이)기표와 (이)민기가 올라와 주길 바라고 있다”며 기대하는 눈치다.

장안고는 2주간의 휴식기 동안 세밀한 플레이를 중점적으로 보완해 우승에 나선다. 김덕진 감독은 “신생팀답게 기술보다는 투지로 전국대회 8강 이상을 달성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67년 야구 전통 부활’ 부산의 부산고

화랑대기 12회, 청룡기 3회, 대통령배 6회, 봉황대기 3회 우승에 빛나는 부산고. 부산고는 1947년 야구부 창단이후 꾸준한 성적으로 야구 명가의 길을 걸으며 경상도를 대표하는 야구부로 발돋움했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전국대회에서 성적 만큼은 신통치 않았다. 지난해 전반기 주말리그에서는 2승 4패로 지역예선에서 탈락했다. 절치부심한 부산고는 후반기에서 좋은 성적으로 청룡기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에 진출했으나 원주고에 1-3으로 패. 1회전 탈락하는 아픔을 겪었다.

유난히 전국대회와 인연이 없던 부산고는 올해 ‘에이스’ 류진욱(3학년)과 포수 고성민(3학년)을 필두로 다시 한번 명가 재건에 나섰다. 부산고의 마운드를 책임지고 있는 류진욱은 신장 185cm의 큰 키에서 뿜어져 나오는 140km 중반의 강속구로 타자들을 요리하고 있다.

그러나 류진욱과 함께 원투펀치로 활약을 기대했던 ‘좌완’ 이상윤(3학년)이 좀처럼 컨디션을 회복되지 않는 것이 흠으로 작용하고 있다. 부산고의 안방마님 고성민은 포수로서는 드물게 빠른 발을 가지고 있어 1번 타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빠른 발을 이용한 도루 능력과 포수 수비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화려한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지만 팀 성적에서는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번 전반기 지역예선에서도 부산권 2승 2패 조 3위로 간신히 왕중왕전에 진출했다. 류진욱이 버티고 있는 마운드는 팀 평균자책점 2.43으로 짠물 투구를 보여주고 있으나 0.274의 팀 공격력은 아쉬움을 남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산고는 야구 명문 부활을 꿈꾸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수치로 드러난전력은 장안고가 앞서나 오랜 경험과 탄탄한 마운드에 힘입어 충분히 승산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사진. 장안고 제공, 한국고교야구연맹 홈페이지 캡쳐]

이상완 기자 / bolante0207@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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