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초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해서 아쉽다. 홈에서 좋은 경기 하겠다.”
패장 선동렬 감독이 경기 뒤 짧은 한마디를 남겼다. KIA 타이거즈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1-2로 역전패했다. 9회 초에 동점 기회를 맞았지만 아쉬운 견제사가 나오며 무릎을 꿇었다.
KIA는 1-2로 뒤진 9회 초, 선두타자 신종길이 우전 안타로 출루하며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신종길은 브렛 필의 중견수 뜬공 때 과감한 주루플레이로 2루까지 갔다. 나지완은 고의사구로 1루를 밟았고, LG의 마무리투수 봉중근이 2루에 악송구를 범해 1, 3루가 됐다.
하지만 대주자로 1루에 나간 강한울이 봉중군의 픽오프 동작에 걸렸다. 1루와 2루 사이를 오가다 태그 아웃됐다. 2사 3루가 됐고, 박기남이 다시 볼넷을 골랐지만 안치홍이 우익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나며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KIA는 오는 29일부터 홈으로 이동해 SK 와이번스와 3연전을 갖는다.
[사진.뉴시스]
잠실=한동훈 기자 / dhhan@onstn.com
Copyright ⓒ STN SPORTS,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STN SPORTS 바로가기]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