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가 삼성 라이온즈를 10점 차로 대파하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9회 말 끝내기 홈런으로 SK 와이번스에게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KIA 타이거즈는 LG 트윈스를, 두산 베어스는 NC 다이노스를 각각 물리쳤다.
넥센은 26일, 목동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홈런 3개 포함 16안타를 몰아치며 11-1로 크게 이겼다. 강정호는 2회와 3회, 연타석 홈런을 쳤고, 박병호도 5회 솔로포를 쐈다. 선발투수 금민철은 6⅓이닝을 1실점으로 막으며 1,095일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롯데는 문학에서 SK를 5-4로 꺾었다. 3-4로 뒤진 9회 말, 히메네스가 SK의 마무리 박희수에게 끝내기 2점 홈런을 치며 전날 9회 역전패를 그대로 되갚았다. 8회부터 올라와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정대현이 승리를 챙겻다.
잠실에서는 KIA가 LG를 5-2로 눌렀다. 선발투수 홀튼이 7회까지 120구를 던지며 2실점으로 역투했다. 타선에서는 나지완과 박기남이 4타점을 합작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LG 선발 우규민은 8회 1사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고군분투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마산 경기는 두산이 NC에게 6-2로 이겼다. 선발투수 유희관이 7이닝 7탈삼진 2실점으로 에이스의 위엄을 과시했다. 김현수가 4타수 2안타 1타점, 칸투가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NC 선발 웨버는 5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다.
<4월 26일 프로야구 경기 결과>
목동: 넥센 11-1 삼성
사직: 롯데 5-4 SK
잠실: KIA 5-2 LG
마산: 두산 6-2 NC
[사진.뉴시스]
잠실=한동훈 기자 / dhhan@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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