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 이하 청소년대표팀이 연습경기에서 산뜻한 승리를 거뒀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 청소년 대표팀은 25일 파주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고양 국민은행과의 연습경기에서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4-0의 완승을 거뒀다.

당초 경험이 많은 내셔널리그 선수들과의 경기에서 박빙의 승부를 연출할 것으로 예상됐던 경기는 경기 초반부터 대표팀 선수들이 공격적인 성향으로 나오면서 고양이 수세에 몰린 형태로 흘러갔다.

대표팀은 울산 소속 임창우의 선제골에 이어 정승용(경남), 조규승(선문대)이 연달아 득점에 성공하며 3-0으로 멀찌감치 앞서갔다. 고양은 동생들의 ‘패기’에 당황한 듯 본인들이 내셔널리그에서 보여줬던 노련하면서 공격적인 플레이를 전혀 보여주지 못하면서 맥없이 무너졌다.

대표팀은 후반 막판 얻은 페널티킥을 주장인 장현수(연세대)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결국 4-0의 완승을 완성했다. 이날 경기에 참여한 대표팀 선수 중에는 올림픽 대표팀에도 종종 부름을 받는 김경중이 출전해 맹활약 했으며 지난해 연세대의 U리그 우승을 이끈 백성동도 2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큰 공헌을 했다.

한편 20세 이하 청소년 대표팀은 오는 5월 5일 개막하는 수원컵 국제청소년 축구대회에 참여해 7월에 콜롬비아에서 열리는 U-20 FIFA 월드컵에 대비해 전력 점검에 들어간다.

[사진. 파주 = 최영민 기자]

파주NFC = 최영민 기자 / ymchoi@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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