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더 좋아 질 것이라 믿고 있다”
영남대 박태호 감독은 중요한 일전을 벤치가 아닌 그라운드 밖에서 열심히 지시하고 있었다. 지난 경기에서 판정 항의로 남은 대회 기간 동안 벤치에 앉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의 열정적인 모습에 영남대 선수들은 평소보다 더 열심히 그라운드를 달궜다.
경기가 끝난 뒤 박태호 감독은 “지난 겨울 내내 선수들이 정말 많은 연습을 했다. 그래서 2패는 했지만 충분히 승산이 있었다”고 토너먼트 진출 소감을 전했다. 또한 “앞선 경기에서는 투수들이 난조였다. 하지만 날씨가 따뜻해지면 투수들도 타자들과 함께 동반 상승할 것이라고 본다”며 밝혔다.
특히 영남대는 이전 4경기 동안 팀 타율이 0.333에 육박할 정도로 가공할 만한 타격 솜씨를 보였다. 이에 대해서도 박태호 감독은 “선수들이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 그리고 우리 팀의 장점이 기동력이다. 빠른 발을 이용해 안타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 타율이 관리 되는 것 같다”며 팀의 색깔도 전했다.
박태호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너무 잘해줘서 수훈 선수를 꼽기가 어렸다”며 “다만 투수들이 조금만 더 분발해줬으면 좋겠다”는 바람과 팀을 아우르는 덕장의 모습을 보여줬다.
마지막으로 팀 목표에 대해서도 밝혔다. “우리 팀은 토너먼트에서 유리할 것으로 본다. 작년에는 4강 진출만 세 번이나 했다. 그래서 우승도 중요하지만 결승전을 꼭 치러보고 싶다”며 각오를 단단히 밝혔다.
[사진. STN DB]
신월 = 이상완 기자 / bolante0207@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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