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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야구] 필라델피아, 클리프 리 완봉투 앞세워 2연승

[해외야구] 필라델피아, 클리프 리 완봉투 앞세워 2연승

  • 기자명 윤세호
  • 입력 2011.04.15 13:58
  • 수정 2014.11.1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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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AP 뉴시스]

클리프 리가 다시 한 번 에이스의 존재감을 입증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주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의와 원정경기에서 2선발 클리프 리의 완봉 역투를 앞세워 4-0으로 기분 좋은 연승을 달렸다.

에이스는 에이스였다. 지난 등판에서 애틀란타에 3.1이닝동안 10개의 안타를 내주고 6실점하며 난타를 당했던 클리프 리였지만 단 한 경기만에 언제 그랬냐는 듯 평소와 같은 완벽한 제구력으로 워싱턴 타자들을 농락했다. 클리프 리는 99개의 공만을 던지고도 삼진은 12개나 잡아내는 놀라운 투구로 경기를 마무리 지으며 통산 6번째 완봉승을 올렸다.

타선은 많은 점수를 지원해주지는 못 했지만 승리하기에는 부족함이 없었다. 필라델피아는 팽팽한 0의 행진이 이어지던 6회 초 포수 카를로스 루이스가 팀의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하며 선취점을 얻어냈다. 필라델피아는 2사 이후 빅토리노의 2루타와 플라시도 플랑코의 적시타를 묶어 한 점을 더 달아나며 리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필라델피아 타선은 8회 다시 한 번 집중타를 기록하며 2점을 더 달아났다. 루이스와 발데스의 연속안타로 무사 1, 2루의 기회를 잡은 필라델피아는 투수인 클리프 리의 타석 때 예상을 깨고 강공을 선택했다. 당황한 워싱턴은 실책을 범하며 리를 포함한 모든 주자를 살려주고 만루 위기를 맞았다.

워싱턴은 스토렌을 올리며 위기를 극복하려 했지만 불 붙은 필라델피아의 방망이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스토렌은 만루 위기에서 빅토리노를 삼진으로 잡은 데 이어 폴랑코의 안타성 타구를 다리를 뻗어 막아내려고 시도하는 투혼까지 선보였지만 결국 땅볼로 추가점을 허용했고, 이어 롤린스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2점을 더 내 주고 위기를 넘어서는 데 실패했다.

9회 완봉을 위해 마운드에 오른 리는 선두타자 플로레스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나머지 타자를 뜬공-뜬공-땅볼로 처리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전날 로이 할러데이가 완투승을 거뒀던 필라델피아는 다시 클리프 리가 완봉승을 거두며 2경기에서 선발 투수의 힘만으로 경기를 승리하는 놀라운 장면을 연출했다. 이날 승리로 9승(3패)째를 거둔 필라델피아는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워싱턴 선발로 나섰던 조던 짐머맨은 5회까지 한 명의 주자도 출루시키지 않는 좋은 투구로 클리프 리와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지만 홈런을 맞은 이후 흔들리며 7이닝 5피안타 4실점으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박윤주 인터넷 기자 / sports@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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