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아부천FS가 멀티골을 넣은 김완호의 활약에 힘입어 대구오성FC을 꺾고 A조 2위 자리를 지켰다.
판타지아부천은 9일 영월 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현대해상 2013-14 FK리그 13라운드 대구오성과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6-4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득점랭킹 6위를 달리고 판타지아부천의 에이스 이두용(13경기 22골)이 아닌 김완호였다. 판타지아부천과 대구오성은 골을 주고받으며 시소게임을 펼쳤다. 이 때 해결사로 나선 것은 김완호였다. 김완호는 경기 후반 팀의 쐐기골을 넣으면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대구오성은 이두용을 막는데는 성공했지만 김완호를 막지 못하며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27점이 된 판타지아부천은 A조 3위 서울광진풋살클럽과의 격차를 10점 차이로 벌리면서 2위 자리를 확고히 했다.
리그 12승 무패를 질주하고 있는 전주매그풋살클럽은 드림허브군산FS를 상대로 어려운 경기를 펼친 끝에 6-4 승리를 거두며 연승횟수를 13까지 늘렸다. 다양한 공격루트가 주무기인 전주매그풋살은 송정섭의 멀티골을 비롯해 4명의 선수가 한 골씩 넣으며 승리를 가져갔다. 드림허브군산 역시 4명의 선수가 한 골씩 넣으며 맞섰지만 전주매그풋살의 화력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서울광진풋살은 피프를 16대4로 대파하고 판타지아부천 추격에 나섰다. 서울광진풋살은 득점랭킹 4위를 기록하고 있는 임영승이 혼자서 8골을 넣는 ‘원맨쇼’를 보여주며 대승을 거뒀다. 지난 1월 19일 IFC대전을 상대로 10-8 승리를 거두고 리그 첫 승을 거뒀던 피프는 다시 2연패에 빠지며 부진을 이어갔다.
[사진. 한국풋살연맹 홈페이지 캡쳐]
박찬동 기자 / pcdboy86@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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