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파울루 벤투(53) 감독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대한민국은 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974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토너먼트 16강전 브라질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조별리그 3차전에서 강호 포르투갈을 꺾으며 극적으로 H조 2위가 돼 16강에 합류한 우리다. 이제 G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세계 최강 브라질을 16강에서 만난다. 객관적인 전력은 브라질의 압도적 우위지만, 우리는 또 한 번 기적을 쓴다는 각오다.
4일 벤투 감독은 브라질전 대비 사전 기자회견에 나섰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브라질 에이스인 윙포워드 네이마르 다 실바(30)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네이마르는 대회 조별리그 1차전 세르비아와의 경기를 치르던 중 부상으로 이번 16강전 출전이 불투명하다.
같은 날 브라질 언론 <글로부>에 따르면 벤투 감독은 “(그가 있으면 전력이 올라가기에) 네이마르가 없는 브라질을 상대하는 것보다, 네이마르가 있는 브라질을 상대하는 것이 낫다고 말하는 위선적일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성적과 별개로) 공정한 경쟁을 위해, 또 진실된 마음으로 최고의 선수들이 경쟁에 나서기를 바랍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저는 그 누구라도 최고의 선수가 부상으로 출전을 못하는 상황을 원하지 않습니다. 네이마르의 몸상태가 올라온 것으로 알지만, 그의 출전은 전적으로 치치 감독이 결정할 문제입니다”라고 말했다.
벤투 감독은 “우리는 그저 가능한 한 최고의 경기를 만드는 것에 주력하고, 훌륭한 재능들에다 조직력까지 갖춘 팀과 경쟁하기 위한 최고의 전략을 구상할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