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STN스포츠] 하상우 기자 = 부상으로 아이슬란드전을 벤치에서 지켜본 김진수(30)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출전 의지를 불태웠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11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의 '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번 평가전은 한국의 월드컵 출정식을 겸한 중요한 경기였다.
김진수는 햄스트링 부상 여파로 이날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김진수는 지난 2018 러시아월드컵을 앞두고 북아일랜드전에서 무릎 부상을 당해 출전이 좌절된 바 있다. 2014 브라질월드컵 당시에도 23인 최종 엔트리에 포함됐지만 발목 회복이 늦어져 박주호와 교체됐다.
경기 후 믹스드존에서 만난 김진수는 “몸 상태가 괜찮다고 생각한다. 많이 좋아지고 있고 운동은 쉬지 않고 있다”라며 “감독님과 계속 상의했다. 배려를 많이 해주셨고, 실내에서 계속 운동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월드컵 출전에 대한 욕심도 드러냈다. 조별리그 1차전부터 출전할 수 있냐는 질문에 “스스로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앞서 두 번의 월드컵을 경험하지 못했다. 그때보다는 안심하고 있다. 첫 경기에 나가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STN스포츠=하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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