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유럽파가 빠진 벤투호는 팬들의 관심 밖이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11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의 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팀 평가전에서 송민규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출정식을 겸한 월드컵 전 마지막 평가전이었다.
월드컵 전 마지막 대표팀의 모습을 경기장을 찾은 관중이 열렬히 환영해 줄 것을 기대했지만 현실은 ‘썰렁’했다. 경기장 만석 3만 5270명 중 이날 관중은 1만5274명에 불과했다. 절반도 채우지 못한 수치다. 지난 9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카메룬전 관중은 5만9389명이었던 것에 비해 너무 초라한 분위기였다.
관중 저조는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등 유럽파 전원이 빠졌기 때문이다. 국내파 위주로 구성된 대표팀을 향한 관심은 크지 않았다.
한편 이날 벤투 감독은 출정식에서은 “대표팀을 도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 국민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라며 “지금까지 여정을 함께한 선수들이 월드컵에서 자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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