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STN스포츠] 하상우 기자 = 벤투호가 출정식을 승리로 장식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11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의 '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 한국이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3분 홍철이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했다. 송민규가 이를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빗나갔다.
한국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32분 조규성이 상대 박스 오른쪽에서 페인트 동작으로 수비를 속인 후 크로스를 올렸다. 송민규가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송민규의 A매치 데뷔골이었다. 이에 전반이 1-0 한국이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에도 한국의 흐름이 이어졌다. 후반 4분 나상호가 오른쪽 측면에서 드리블을 시도했다. 돌파에 성공한 나상호가 상대 박스 앞에서 슈팅했지만 상대 수비에게 막혔다.
한국이 계속해서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후반 20분 정우영이 상대 진영 오른쪽으로 롱패스를 보냈다. 김태환이 이를 받아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했다. 조규성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벗어났다.
한국의 결정적인 찬스가 무산됐다. 후반 35분 나상호가 상대 박스 오른쪽에서 중앙의 오현규에게 땅볼 크로스로 연결했다. 오현규가 논스톱 슛했지만 제대로 맞지 않으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한국이 수적 열세를 안게 됐다. 후반 39분 정우영이 몸에 불편함을 느꼈고. 이내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교체 카드 6장을 모두 소진한 대표팀은 10명으로 경기를 치렀다. 이후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이에 경기는 1-0 한국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STN스포츠=하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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