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STN스포츠] 하상우 기자 = 송민규(23)가 감격적인 A매치 데뷔골을 터뜨렸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11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의 '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1-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한국은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김승규가 골문을 지켰다. 수비는 권경원, 김영권, 박지수가 스리백 호흡을 맞췄고, 윙백엔 홍철, 윤종규가 자리했다. 중원은 백승호와 정우영이 출전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조규성이 출전했다.
전반 초반 한국이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3분 홍철이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했다. 송민규가 이를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빗나갔다.
아이슬란드가 반격에 나섰다. 전반 11분 정우영의 패스 실수로 상대에게 볼을 빼앗겼다. 공을 이어받은 다니엘 쥬리치가 슈팅했지만 김승규가 막아냈다.
한국이 좋은 기회를 맞았다. 전반 18분 상대 박스 오른쪽에서 윤종규가 크로스했다.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송민규가 홍철에게 패스했다. 홍철이 이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뜨고 말았다.
한국이 기세를 이어갔다. 전반 27분 조규성이 아크서클 부근에서 공을 잡았다. 곧장 중거리슛을 가져갔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송민규의 A매치 데뷔골이 터졌다. 전반 32분 권창훈이 조규성에게 패스했다. 조규성이 상대 박스 오른쪽에서 페인트 동작으로 수비를 속인 후 크로스를 올렸다. 송민규가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이에 전반이 1-0 한국이 앞선 채 종료됐다.
STN스포츠=하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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