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STN스포츠] 하상우 기자 = 팬들은 대체로 파울루 벤투(53) 감독을 신뢰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잠시 뒤 11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아이슬란드와 '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팀 평가전'을 치른다. 이번 평가전은 한국의 월드컵 출정식을 겸한다.
경기 시작 약 2시간 전부터 경기장 주변은 대표팀의 마지막 평가전을 응원하러 온 팬들로 가득했다. 팬들은 경기장 입장을 기다리며 미니 부스에 마련된 축구 게임을 즐기거나 선수단 사진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월드컵이 약 10일 앞으로 다가온 지금, 벤투 감독에 대한 팬들의 생각이 궁금했다. 팬 50명에게 벤투 감독을 신뢰하는지 물었다. 과반이 넘는 38명의 팬이 '신뢰한다'고 답했고, 12명 팬은 '불신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약 76%의 팬이 벤투 감독을 신뢰했다.
벤투 감독을 믿는 팬들은 “아시아 예선 성적이 좋았던 만큼 믿고 있어요”, “양현준이나 이상민처럼 K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를 뽑아서요”, “빌드업 축구를 시도하는 점이 좋아요”, “여론에 휘둘리지 않는 뚝심이 신뢰가 가요”라며 기대를 나타냈다.
반면 신뢰하지 않는다는 팬들은 “손흥민이 부상인 상황에서 플랜B를 생각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실망했어요”, “소속팀에서 활약하는 이강인을 활용하지 않은 게 이해가 안가요”, “이승우를 뽑지 않았기 때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벤투호는 아이슬란드전 다음 날인 12일 카타르월드컵에 나설 최종 명단 26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1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결전지인 카타르 현지로 출국한다.
STN스포츠=하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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