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손흥민(30)의 안와골절 수술 소식에 월드컵 H조 상대국들이 깊은 관심을 보였다.
토트넘은 3일(한국시간) 전날 마르세유전에서 부상을 입은 손흥민의 수술 예정 소식을 전했다. 구단은 “왼쪽 눈 주위 골절을 안정시키는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재활과 회복 기간 등은 언급하지 않고 “적절한 시기에 경과를 다시 알리겠다”고 전했다.
월드컵을 불과 3주 앞두고 손흥민의 월드컵 출전이 무산될 위기에 놓이자 한국뿐 아니라 온 나라가 관심을 기울였다. H조에 함께 속한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도 깊은 관심을 보이는 것은 당연하다. 손흥민이 한국 공격의 50% 이상 전력을 차지한다고 봐도 무방할 만큼 한국 대표팀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포르투갈 매체 <아볼라>는 “한국의 핵심 손흥민이 월드컵에 뛰지 못한다면 파울루 벤투 감독에게 큰 타격이 될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우루과이 매체 <엘옵저바도르>도 “수술을 받게 된 손흥민의 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해졌다”고 전했다.
가나 매체 <가나풋볼웹>은 “손흥민이 부상을 당하면서 한국의 두려움도 커지고 있다”며 “마르세유전 직후 토트넘 동료들과 단체 사진을 찍을 때만 해도 희망이 있었다. 하지만 수술 후 경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 됐다”고 전했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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