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일론 머스크(51)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농담 한마디가 큰 파장을 일으켰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17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인수하겠다”고 밝혀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
파장은 대단했다. 축구계뿐 아니라 전 세계가 술렁였고 맨유의 주식이 7% 가까이 급등했다. 뉴욕증시의 맨유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6.96% 오른 13.67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그는 4시간 만에 SNS를 통해 “맨유를 인수하지 않겠다”며 “농담이었다. 어떤 스포츠 구단도 살 생각이 없다”고 공식 발표했다.
머스크의 맨유 인수설은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최근 맨유의 성적에 실망한 팬들의 관심을 받기 충분했다. 세계 최고 클럽 중 하나로 꼽히는 맨유가 최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 후 2전 2패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다비드 데 헤아, 브루노 페르난데스 등 이름값 높은 선수들을 대거 보유했지만 1득점 6실점을 기록하는 등 경기 내용도 참담했다.
팬들은 맨유를 소유한 미국 글레이저 가문을 향해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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