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1번 타자로 복귀한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이 불방망이를 자랑했다.
김하성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2022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에 유격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4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엄지 부상 여파로 11일 샌프란시스코전에 결장했던 김하성은 부상을 털고 선발로 복귀했다.
시즌 타율은 0.235에서 0.239로 올랐다. 출루율도 0.326에서 0.330, 장타율도 0.354에서 0.364로 상승했다.
앞서 김하성은 지난 9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MLB 데뷔 첫 선발 1번 타자 중책을 맡아 맹활약한 바 있다. 당시 4타수 2안타 1볼넷으로 3번 출루했는데 이날도 3번 출루하며 기대에 부응했다.
김하성은 1회초 2구째를 받아쳐 홈런성 타구를 날렸다. 거리가 조금 짧아 담장 직격 2루타에 그쳤다.
2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도 2루타를 날렸다. 2사 1, 3루 상황에서 초구를 때려 적시 2루타로 선취 타점을 올렸다.
5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볼넷을 얻어 3번 출루를 완성했다.
김하성의 맹활약에도 샌디이에고는 3-5로 패했다. 8회초 2사 1, 2루 상황에서 김하성이 3볼 1스트라이크의 유리한 볼카운트까지 갔지만 2루 주자 에스테우리 루이스가 무리한 주루 플레이로 태그아웃 당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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