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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터 전설’ 타일러, “손흥민 득점왕 보기 좋았다…송종국 기억해”

‘캐스터 전설’ 타일러, “손흥민 득점왕 보기 좋았다…송종국 기억해”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22.06.04 03:22
  • 수정 2022.06.05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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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타일러. 사진|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
마틴 타일러. 사진|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

[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마틴 타일러(76)가 한국과의 인연에 대해 이야기했다. 

타일러는 올해로 중계 48년째를 맞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 캐스터다. 지난 2011/12시즌 맨체스터 시티의 극적인 우승 당시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득점을 중계하며 “아구에로오오오오!(Aguerooooooo!)”라고 외쳤던 것이나, 2015년 앙토니 마샬의 EPL 데뷔골 당시 “오 예쓰!(oh yes!) 웰컴 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앙토니 마샬!(Welcome to Manchester United, Anthony Martial)!”이라면서 생생한 중계를 전했던 것들은 팬들의 뇌리에 남아있다. 

그런 타일러가 한국 미디어 이성모의 어시스트TV와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자신을 향한 질문들에 답했는데 그 안에는 한국과 관련된 에피소드가 포함돼 있었다. 

3일 매체에 따르면 그는 먼저 EPL 무대를 주름잡고 있는 손흥민에 대해 “득점력과 운동 능력을 모두 갖춘 공격수다. 잉글랜드 무대 초반부터 엿보였다. 잉글랜드에서 만들어진 선수가 아닌, 오히려 EPL이 덕을 보게 해주는 공격수라고 해야할 것 같다. 이번 시즌 득점왕을 거머쥐는 모습은 보기 좋았고, 한국에도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더불어 올 시즌 아스널 FC전에서 최고의 모습이었고, (푸스카스상을 타게 했던) 번리 FC전은 ‘내가 중계했다면 참 좋았겠다’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장면이었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한국 축구의 또 다른 영웅 박지성에 대해서는 “한국 축구를 알리는 훌륭한 앰버서더 같은 선수였다. 언성 히어로로 불리지만 나는 모든 사람들이 그의 진가를 알았다고 생각한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신뢰했고, 그가 원하는 역할을 해냈다. 재능 면에서 더 뛰어난 선수가 있을 수 있지만 박지성 역시 헌신만큼 재능이 뛰어난 선수였다”라고 전했다. 

송종국을 언급하는 타일러. 사진|이성모의 어시스트TV
송종국을 언급하는 타일러. 사진|이성모의 어시스트TV

이어 또 다른 주목했던 한국 선수가 있었냐고 묻자 송종국의 이름이 나왔다. 타일러는 “(개인적으로) 내가 가장 선호하는 한국 선수는 송종국이다. 토트넘에 올 뻔도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한일 월드컵을 중계하던 당시 좋은 능력과 경기장 위에서 헌신적인 모습이 보였다. 내가 선수라면 같이 뛰고 싶은 선수였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다시 한국에 대해 “(아까 언급했지만) 2002년 당시 모든 분들에게 받았던 환영과 도움을 기억하고 있다. 캐스터로 일하는 동안 다시 한 번 한국에 방문할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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