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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롭, ‘리그 86분 출전’ 미나미노 질문에 “나도 어렵고 힘들다”

클롭, ‘리그 86분 출전’ 미나미노 질문에 “나도 어렵고 힘들다”

  • 기자명 박재호 기자
  • 입력 2022.05.07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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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FC 공격형 미드필더 미나미노 타쿠미. 사진|뉴시스/AP
리버풀 FC 공격형 미드필더 미나미노 타쿠미.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위르겐 클롭(54)이 미나미노 타쿠미(27)의 현 상황에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7일(현지시간) 리버풀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클롭 감독은 토트넘과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지도한 카가와와 미나미노에 대한 질문을 받자 “우선 두 선수 모두 일본을 대표하는 훌륭한 선수가 된 것을 축하한다. 카가와는 나를 위해 도르트문트에서 함께 해줬고 지금은 미나미노와 함께 하고 있다. 놀라운 선수들이다”라고 칭찬했다.

현재 카가와는 상황은 암울하다. 지난 시즌 사우스햄튼으로 임대돼 이번 시즌 리버풀로 복귀했지만 팀의 쟁쟁한 경쟁자들 사이에 그의 자리는 없었다. 고작 리그 10경기에 나가 총 86분 출전에 그치고 있다.

클롭 감독도 이에 대한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그는 ”현재 제가 겪는 가장 어려운 일은 미나미노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것이다. 정말 어렵다.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만한 선수가 아니기 때문이다. 훈련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고 리버풀에 와서도 많이 성장했다“라고 말했다.

클롭 감독은 ”미나미노가 차근차근 밟아온 성장 단계를 좋아한다. 그가 좌절에서 벗어나기 위해 하는 행동도 대단하다.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고 언제나 모든 일에 긍정적으로 임한다“라며 ”미나미노의 존재는 지난 시즌과 이번 시즌 모두 리버풀에서 큰 부분을 차지했다. 누구든 미나미노를 자랑스럽게 생각해야 한다“라고 칭찬했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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