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축구계 포로 로마노가 이곳에 있다.
고대 로마 제국의 수도 로마에는 포로 로마노가 존재했다. 로마인의 광장이라는 뜻을 가진 포로 로마노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시설들이 밀집된 장소였다. 당시 사람들은 포로 로마노에 모여 이야기를 나누곤 했다. 그 포로 로마노처럼 STN 스포츠가 세리에A 관련 담론을 전하는 연재물을 준비했다.
-[이형주의 포로 로마노], 414번째 이야기: 인테르 인자기 감독, 이제 확실한 주인공
제노아 CFC가 극적승으로 잔류에 대한 희망을 살렸다.
제노아 CFC는 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구리아주 제노바에 위치한 루이지 페라리스에서 열린 2021/22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36라운드 유벤투스 FC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제노아는 리그 2경기 만에 승리했고 유벤투스는 리그 3연승에 실패했다.
경기 초반 유벤투스가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4분 디발라가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크로스했다. 킨이 헤더를 가져갔지만 벗어났다.
제노아가 반격에 나섰다. 전반 31분 제노아가 오른쪽 측면에서 코너킥을 얻어냈다. 갈다메스가 올려준 공을 데스트로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크로스바 위로 날아갔다.
유벤투스가 흐름을 되찾았다. 전반 39분 미레티가 상대 진영 오른쪽에서 디발라에게 패스했다. 디발라가 중앙으로 드리블 후 슈팅했지만 골키퍼 시리구에게 안겼다. 이에 전반이 0-0으로 종료됐다.
후반 들어 유벤투스의 선제골이 터졌다. 후반 2분 킨이 상대 박스 왼쪽에서 상대 박스 앞으로 패스했다. 디발라가 이를 잡아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제노아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41분 아미리가 상대 박스 왼쪽으로 패스했다. 구드문드손이 이를 잡아 1대1 상황에서 슈팅했고 득점이 됐다.
제노아가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49분 상대 풀백 데 실리오가 공을 걷어내려다 예보아의 발을 쳤다. 심판이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크리시토가 성공시켰다. 이에 경기는 2-1 제노아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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