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축구계 포로 로마노가 이곳에 있다.
고대 로마 제국의 수도 로마에는 포로 로마노가 존재했다. 로마인의 광장이라는 뜻을 가진 포로 로마노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시설들이 밀집된 장소였다. 당시 사람들은 포로 로마노에 모여 이야기를 나누곤 했다. 그 포로 로마노처럼 STN 스포츠가 세리에A 관련 담론을 전하는 연재물을 준비했다.
-[이형주의 포로 로마노], 413번째 이야기: 인테르 인자기 감독, 이제 확실한 주인공
인터 밀란이 0-2 상황에서 대역전승을 거두며 AC 밀란보다 한 경기 더 치른 상태서 우승 희망을 살렸다.
인터 밀란은 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롬바르디아주 밀라노에 위치한 쥐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2021/22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36라운드 엠폴리 FC와의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인테르는 리그 2연승에 성공했고 엠폴리는 리그 2연패에 빠졌다.
경기 초반 엠폴리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4분 주르코프스키가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크로스했다. 피나몬티가 쇄도하며 발을 뻗어 득점을 만들었다.
엠폴리가 한 걸음 더 달아났다. 전반 27분 피암모치가 자신의 진영 오른쪽에서 상대 박스 오른쪽으로 공을 보냈다. 아슬라니가 이를 앞쪽으로 잡아둔 뒤 상대 박스 오른쪽에서 슈팅했다. 이 슈팅이 한다노비치 골키퍼를 맞고 들어갔다.
인테르가 만회골을 뽑아냈다. 전반 39분 디마르코가 상대 박스 왼쪽에서 중앙으로 크로스했다. 로마뇰리가 이를 걷어내려다 자신의 골문에 공을 집어넣었다.
인테르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44분 찰하노을루가 상대 박스 왼쪽에서 중앙으로 패스했다. 라우타로가 슈팅한 공이 골문 안에 꽂혔다. 이에 전반이 2-2로 종료됐다.
후반 들어서도 인테르의 기세가 이어졌다. 후반 16분 바렐라가 상대 진영 오른쪽에서 상대 박스 앞으로 패스했다. 찰하노을루가 이를 잡아 슈팅했지만 골키퍼 비카리오가 쳐 냈다.
인테르가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18분 바렐라가 상대 박스 오른쪽에서 크로스했고 코레아가 헤더를 가져갔다. 피암모치를 거친 공이 상대 박스 중앙의 라우타로에게 갔다. 라우타로가 슈팅해 골망을 갈랐다.
인테르의 공세가 계속됐다. 후반 46분 비달이 자신의 진영 왼쪽에서 자신의 센터 서클의 제코에게 패스했다. 제코가 이를 잡아 상대 박스 오른쪽까지 드리블 후 슈팅했지만 골 포스트틀 맞고 나왔다.
인테르가 쐐기골을 뽑아냈다. 후반 48분 제코가 상대 박스 왼쪽에서 중앙으로 한 패스가 비달을 거쳐 산체스에게 갔다. 산체스가 이를 차 넣었다. 이에 경기는 4-2 인테르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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