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최병진 기자 = 첼시 FC의 토마스 투헬(48) 감독이 구단 매각 상황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첼시는 7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2021-20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를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첼시는 구단 매각 상황을 공식 발표했다. 같은 날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토드 보엘리 컨소시엄이 클럽 인수에 합의했다. 총 투자액 중 25억 파운드(한화 약 3조 9,000억 원)가 주식 매각에 적용된다"라고 밝혔다.
혼란스러웠던 첼시 인수가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로만 아브라모비치와 첼시가 규제를 받으면서 매각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런던을 연고로 하고 유럽 축구를 선도하는 첼시라는 구단에 여러 갑부들이 관심을 보였다. 결국 아브라모비치 시대가 끝이 나고 보엘리 시대를 맞이하게 됐다.
첼시의 공식 발표 전인 지난 6일, 투헬 감독은 울버햄튼전 기자회견에서 매각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에 따르면 투헬 감독은 "우선협상대상자가 있다는 걸 알고 있다. 나는 그 일에 관여하지 않고 온전히 경기에만 집중한다. 지난주에 이야기를 들었는데 자신이 있다"라고 했다.
'왜 긍정적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언제나 명확한 것이 가장 좋다. 상황이 명확할 때 행동과 판단을 할 수 있다. 이것이 우리가 원한 것이었다. 팀 개선 상황에 대해 본격적인 움직임을 가져갈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영국 언론 <텔레그라프>는 7일 보엘리가 해결해야 할 일 중 첫 번째로 투헬 감독과의 재계약을 언급했다. 투헬 감독도 첼시에 대한 애정을 보여왔기에 새로운 구단주와 만들어갈 새로운 첼시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STN스포츠=최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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