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최병진 기자 = 토트넘 핫스퍼의 안토니오 콘테(52) 감독이 이적 시장에 대해 이야기했다.
토트넘은 8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 필드에서 리버풀 FC와 ‘2021-20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토트넘은 승점 61점(19승 4무 11패)으로 5위를 기록 중이다. 4위 아스널 FC(승점 63점)와는 승점 2점 차. 아스널을 넘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진출권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승점 획득이 반드시 필요하다.
콘테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이적 시장을 통해 다음 시즌을 이야기했다. 지난 6일 영국 매체 <풋볼 런던>에 따르면 콘테 감독은 "모든 클럽은 잠재력이 있다. 시간과 열정, 투자할 돈이 있다면 경쟁력을 갖춰 괴물들과 싸울 수 있다. 다음 시즌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라고 했다.
이어 "토트넘만이 높은 순위를 원하는 것이 아니다. 열심히 노력하고 투자해서 시즌별로 개선을 해나가야 한다. 나는 확신할 수 있다. 분명히 돈을 써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콘테 감독은 이적 시장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의견을 어필하는 감독 중 한 명이다. 과거 첼시 FC와 인터 밀란을 이끌 때도 원하는 선수를 가감 없이 이야기했고, 구단에 대한 불만도 거침없었다. 이러한 성향 때문에 콘테 감독이 토트넘으로 향했을 때 많은 우려가 있었다.
토트넘은 막대한 투자보다는 실리와 이윤을 기반으로 구단을 운영한다. 다니엘 레비(60) 회장의 사업가적 운영 방식의 영향이다. 콘테 감독은 시즌이 마무리되가는 시점에서 영입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고, 본격적인 압박을 가하기 시작했다.
STN스포츠=최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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