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이상완 기자 = 일본 피겨스케이팅 스타 하뉴 유즈루(28)가 올림픽 3연패에 실패했다.
'디펜딩 챔피언' 하뉴는 10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피겨 스케이팅' 남자 프리 스케이팅에 출전해 기술점수(TES) 99.62점, 구성점수(PCS) 90.44점, 감점 2점 등 총점 188.96점을 받았다.
지난 8일 쇼트 프로그램 점수 95.15점을 합계한 종합 점수 283.21점을 기록해 4위에 머물렀다.
1위는 네이선 첸(미국)이 332.60점의 압도적 점수로 금메달을 차지했고 일본의 유마 카기야마(310.05점)와 쇼마 우노(293.00점)가 각각 은메달,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하뉴는 반전을 노리기 위해 고난이도 쿼드러플 점프에 사활을 걸었다.
하뉴는 이사오 토미타(Isao Tomita)의 '텐 투 치 토(Ten to Chi to(Heaven and Earth)' 곡에 맞춰 공중 4회전을 도는 초고난이도 기술의 쿼드러플 악셀을 뛰었다.
착지하는 과정에서 엉덩이를 찧었지만 절반의 성공을 이뤄냈다.
쿼드러플 살코(4회전)에서 실수가 있었으나 트리플 악셀+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을 깔끔하게 처리했다.
이어 쿼드러플 토루프+싱글 엘루어+트리플 살코까지 연기한 하뉴는 트리플 악셀, 스핀 콤비네이션으로 연기를 마쳤다.
2014년 소치 대회, 2018년 평창 대회에 이어 남자 싱글 3연패를 노렸던 하뉴는 도전을 아쉽게 마무리했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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