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이상완 기자 = '김연아 키즈'로 불리는 차준환(22·고려대)이 한국 피겨 새 역사에 도전한다.
차준환은 10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치러지는 '2022 피겨 스케이팅' 남자 프리 스케이팅에 출전한다.
지난 8일 열린 남자 싱글 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54.30점, 예술점수(PCS) 45.21점 등 총점 99.51점을 기록하고 전체 4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차준환은 연주곡 '페이트 오브 더 클락메이커(Fate of the Clockmaker)'에 맞춰 연기를 시작해 첫 번째 점프 쿼드러플 살코(4회전)를 깔끔하게 뛰고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에 이어 트리플 악셀(3회전)까지 완벽한 연기를 펼쳤다.
올림픽 무대에서 한국 남자 싱글 최고 점수 등 모든 순위 기록을 갈아치운 차준환은 사상 첫 메달권을 노린다.
쇼트 프로그램에서 점프 기술에 자신감을 찾은 차준환은 충분히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핵심 요소는 높은 점수가 책정되는 점프다. 세게 정상권 선수들이 쿼드러플 점프를 3~4개 배치한 것과 달리 차준환은 최대 2번 정도 뛸 예정이다.
특히 스케이트 날 앞의 톱니인 '토(toe)'를 얼음에 찍어 도약해 4회전을 해야하는 쿼드러플 토루프의 성공 여부다.
차준환이 준비한 쿼드러플 점프가 성공적으로 마친다면 기존 목표였던 10위권을 넘어서 5위권도 가능하다는 평가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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