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이서린 기자 = 홍준표 의원이 빚을 갚는 중인 이상민에 현실적 조언을 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돌싱포맨’ 대선주자 특집에 홍준표 의원이 출연했다.
이날 이상민은 홍 의원에게 ‘15년째 빚을 갚는 채무자 대표’라고 본인을 소개했다.
“혹시 빚을 져보신 적 있으시냐”는 질문에 홍준표는 “시골에서 어렵게 살다 보니까 빚이 많았다”며 “옛날에는 이자가 셌다. 2~3년 있으면 원금보다 이자가 더 커졌다”며 빚의 무서움을 털어놨다.
결혼할 때 신용대출 300만원을 받았다는 그는 “사법연수원 합격하니까 딱 300만원 대출을 해주더라. 그 돈으로 신혼집이라도 얻어야 해서 청주에서 250만원 전셋집을 얻었는데 그거 갚는 것도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상민은 “빚진 사람이어도 자존심이 있어 내가 어떻게든 갚을 테니 내 자존심을 짓밟지 말라고 했고 69억이란 빚을 아직까지 갚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홍준표는 “개인파산 제도가 있으니 파산 신청을 해라”며 의외의 해법을 제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양심의 표현이라 빚을 갚은 건 좋은 것, 복 받을 거다”고 말했다.
STN스포츠=이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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