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외친 ‘버블 방역’ 허점에 대한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일본의 ‘아사히 신문’은 23일 “도쿄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단은 매일 코로나 PCR 검사가 진행되어야 한다. 하지만 일부 선수 및 대회 관계자가 검사를 받지 못하는 사례가 나왔다”고 밝혔다.
그 이유는 코로나 검사 키트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이 매체는 “7월 중순 선수단의 입국 시기가 대부분 겹치는 상황에서 일본 체조 선수와 해외 선수들이 검사를 받지 못한 경우가 있었다”며 “검사를 받지 못한 선수는 다음날 아침과 밤 두 차례 검사를 실시했다”고 전했다.
부족한 검사 키트는 오는 24일 대량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이에 일본 누리꾼들도 ‘1년 연기된 동안 무엇을 했나. 준비가 미흡하다’, ‘개막 첫 날부터 키트가 부족하다니 기가 막힌다’ 등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허술한 방역 체계가 계속해서 논란이다.
앞서 미국 여자 체조대표팀은 선수단이 머무르는 올림픽 선수촌은 코로나로부터 위험하다며 안전을 위해 근처 호텔로 이동하면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 조직위원회는 일본 입국 후 자가격리에 돌입한 취재진에 식료품 구매에 한해서만 15분 외출을 허용했다. 이에 일본 내에서는 이러한 예외를 철회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 바 있다.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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