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반진혁 기자]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딜레마에 빠졌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20일(한국시간) “솔샤르 감독은 골키퍼 주전 자리를 놓고 다비드 데 헤아와 딘 헨더슨 사이에서 딜레마에 빠졌다”고 전했다.
이어 “솔샤르 감독은 아직 주전 골키퍼를 결정하지 못했고, 프리시즌 친선 경기를 통해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맨유는 데 헤아와 헨더슨이라는 수준급 골키퍼를 보유하고 있다. 솔샤르 감독은 “최고의 2명을 선택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지고 있다. 모두 훌륭한 옵션이다”며 스쿼드에 만족감을 표했다.
하지만, 수준급 선수들 중에서 주전을 결정해야 한다는 고민도 있다.
데 헤아는 팀이 하락세를 보여줄 때도 눈부신 선방과 신들린 경기력으로 존재감을 과시했지만, 최근 기량이 하락했다는 지적이 있다.
여기에 급성장한 헨더슨이 끼어들었다. 2015년 7월 맨유에 입단했지만, 설 자리가 없어 경험을 쌓기 위해 임대 생활을 전전했다.
헨더슨의 잠재력은 대단했다. 셰필드 유나이티드에서 뛰던 시절 눈에 띄는 활약을 선보이면서 존재감을 과시했고 맨유는 복귀를 요청했다.
헨더슨이 번뜩이는 존재감을 보여주지만, 데 헤아 역시 베테랑의 관록을 보여주는 자원이기에 감독 입장에서도 배제하기는 힘들다.
데 헤아, 헨더슨 모두 주전 자리 확보가 힘들다면 맨유를 떠날 수도 있다는 전망도 있었지만, 잔류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어 솔샤르 감독은 프리시즌 친선 경기를 통해 NO.1 골키퍼를 결정할 계획이다.
STN스포츠=반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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