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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일반] ''김동섭 결승골'' 올림픽대표팀 중국에 1-0 승

[축구일반] ''김동섭 결승골'' 올림픽대표팀 중국에 1-0 승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1.03.27 23:46
  • 수정 2014.11.17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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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AP 뉴시스]


올림픽대표팀이 전반에 터진 김동섭(광주)의 결승골에 힘입어 중국과의 평가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27일 오후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중국과의 경기는 올림픽대표팀에 재승선한 이승렬, 문기한과 다시 주전 골키퍼 장갑을 낀 이범영 등의 활약 여부와 함께 해외에서 뛰고 있는 유망주들의 실력을 점검할 기회였다. 그리고 이들의 조직력이 얼마나 맞을 지가 관심사였다.

 

최전방에는 김동섭(광주)과 이용재(낭트)가 짝을 이뤘다. 미드필드진에는 이승렬(서울)과 최정한(오이타)이 양 측면에, 문기한(서울)과 김귀현(벨레스)이 중앙에 포진했다. 수비진은 윤석영(전남), 황도연(전남), 오재석(강원), 정동호(돗토리)가 나섰고, 골문은 이범영(부산)이 지켰다.

 

한국은 초반부터 공격적인 면모를 보였다. 전반 7분, 이승렬이 롱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맞섰지만 문전에서 결정짓지 못하고 아쉬운 찬스를 날리기도 했다.

 

몰아붙이던 한국은 김동섭의 발 끝에서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반 12분, 정동호가 오른쪽을 파고들면서 크로스를 날렸고 문전으로 쇄도하던 김동섭이 이를 발끝으로 밀어 넣어 골망을 가른 것.

 

이후 27분에도 최정한이 이용재의 크로스를 받아 위력적인 슈팅을 날리는 등 주도권을 가져갔다. 그러나 한국은 전반적으로 조직력이 완성되지 못한 모습이었다. 세트피스 활용도는 떨어졌고 수비진은 불안한 모습이었다.

 

중국 역시 정돈되지 못한 모습을 보이면서 제대로 된 슈팅을 날리지 못했다. 한국과 중국은 전반 각각 3-0의 유효슈팅 숫자를 기록하면서 지루한 미들 공방전을 펼쳤다.

 

전반을 1-0으로 마무리한 한국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김귀현의 패스 실수로 중국에 공격 찬스를 내주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시간이 지나면서 중국은 정교하고 세밀한 패스로 흐름을 주도했다.

 

후반들어 한국은 김귀현, 김동섭, 이용재, 최정한, 이승렬을 빼고 정우영(교토), 박희성(고려대), 석현준(아약스), 김지웅(전북), 김경중(고려대)을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전반보다 짧은 패스가 살아나는 듯 했지만 전체적으로 선수들 간 호흡이 맞지 않았고 패스미스에 이은 역습을 허용했다. 교체돼 들어온 박희성과 석현준, 김경중 등은 부지런히 뛰며 측면에서 날카로운 돌파를 시도했지만 공격을 마무리짓지 못했다.

 

결국 양 팀 모두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한국의 1-0 승리로 끝이 났다.


김예현 인터넷 기자 / sports@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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