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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알아흘리 잡고 창단 첫 ACL 4강 진출

서울, 알아흘리 잡고 창단 첫 ACL 4강 진출

  • 기자명 유상빈
  • 입력 2013.09.18 21:54
  • 수정 2014.11.14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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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이 홈에서 클럽 역사상 처음으로 AFC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18일 저녁 서울의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3 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FC서울과 알아흘리의 경기는 경기 막판 터진 데얀의 결승골에 힘입은 서울의 1-0 승리로 끝났다.

1차전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거둔 서울은 이날 경기에서 0-0으로 비기거나 득점수에 상관없이 승리를 거둔다면 4강에 진출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한 상태였다. 하지만 서울은 결코 수비적으로 나오지 않았다. 정작 골이 필요한 팀은 알아흘리였지만 서울은 상대보다 더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서울은 추석 연휴에 경기장을 찾아준 홈팬들에게 한가위 선물로 무승부가 아닌 시원한 승리로 보답하고자 했다. 덕분에 경기 양상은 일진일퇴의 공방전으로 이어졌다. 전반 26분, 알아흘리의 역습상황에서 서울 수비진의 혼란을 틈타 알바바스가 패널티 박스 안 왼쪽부근에서 위협적인 오른발 슛을 날렸으나 옆 그물을 강타하고 말았다.

전반 38분에는 몰리나의 절묘한 로빙 스루 패스를 받은 차두리가 키퍼를 넘기는 헤딩슛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포스트를 맞으며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후반 초반에는 서울의 공격이 번뜩였다. 후반 3분경 뒤쪽에서 넘어온 패스를 받은 윤일록이 순간적으로 골키퍼와 1:1로 맞서는 결정적인 찬스를 맞았으나 알아흘리의 알무아이우프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경기는 계속 0대0 상황으로 진행됐고 급한 쪽은 골이 필요한 알아흘리였다. 그러던 중 후반 32분에 알아흘리에게 득점을 올릴 수 있는 소중한 찬스가 찾아왔다. 서울의 패널티 박스 정면 20m 지점에서 알아흘리의 캡틴, 알자셈이 회심의 중거리슛을 시도한 것이다.

그러나 김용대의 선방에 막히며 절호의 찬스가 무산됐다. 골이 없으면 탈락의 고배를 마실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알아흘리의 무리한 공격은 계속됐지만, 결국 공격에 집중하느라 부족해진 수비의 숫자가 발목을 잡고 말았다.

후반 44분 알아흘리의 공을 커트한 하대성이 데얀에게 좋은 패스를 찔러줬고, 상대 골문 오른쪽 부근에서 공을 잡은 데얀은 망설임 없이 반대편 골포스트를 노리고 슛을 날렸다. 데얀의 발을 떠난 공은 알아흘리의 골망을 갈랐다. 결국 데얀의 골은 결승골이 됐다.

이로써 1,2차전 합계 2대1로 승리한 서울이 4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달성하며 K리그 클럽 중 유일하게 대륙대회의 항해를 계속하게 됐다. 반면 지난

[사진. 뉴시스]

유상빈 기자 / sports@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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