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18일 오전 3시45분(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치러진 ‘2013-2014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 1차전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레버쿠젠의 경기는 4대2로 맨유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 날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맹활약을 펼쳤다.
독일과 잉글랜드 리그를 대표하는 양 팀의 맞대결로 관심이 모아진 이번 경기의 승자는 홈 팀 맨유의 몫이었다. 비록 레버쿠젠이 패하며 손흥민의 어시스트 활약을 빛을 바랐지만, 영국 언론들은 손흥민의 활약상을 유심히 살펴봤다.
영국 언론 ‘인디펜던트’는 “손흥민이 좋은 움직임을 창조해냈다”며 손흥민이 그라운드에서 유동적인 플레이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언론도 “손흥민과 스테판 키슬링의 공격은 잠재력이 충분했다”며 이번 경기에서 팀을 승리로 이끄는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이번 시즌 두 선수가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몬 롤페스의 골을 어시스트한 활약은 손흥민의 가능성을 보여주기 충분했다. 레버쿠젠이 패하며 언론의 관심이 맨유로 집중되고 있지만, 손흥민의 이름은 현지 언론의 기사마다 언급되고 있다.
아쉬운 맨유전을 뒤로하고 이번 주말 마인츠 원정경기를 떠난다. 챔피언스리그에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손흥민이 리그에서도 다시 개인 기록을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 AP뉴시스]
엄다인 기자 / dudu1348@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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