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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나도 에이스, 맹수로 변한 삼성화재

너도 나도 에이스, 맹수로 변한 삼성화재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20.12.2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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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외국인 선수 없이 국내 선수로만 코트에 오른 삼성화재. 모두가 에이스였다. 사나운 맹수처럼 승리를 향해 달렸다. 

올 시즌을 앞두고 ‘변화’를 외쳤던 삼성화재다. 하지만 외국인 선수 바토즈 크라이첵(등록명 바르텍)의 존재감이 미미했다. 결정적인 순간 해결사가 없었다. 결국 삼성화재는 결단을 내렸다. 지난 17일 외국인 선수 교체를 발표했다. 바르텍과의 계약을 해지하고, ‘전직 V-리거’ 마테우스 크라우척을 영입했다. 마테우스는 내년 1월 중순 V-리그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삼성화재는 바로 17일 KB손해보험전에서 국내 선수로만 똘똘 뭉쳤다. 김동영이 선발로 나섰고, 세터 이승원은 득점원을 고루 활용했다. 삼성화재는 7연패 악몽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 

20일 우리카드전에서는 풀세트 접전 끝 패했지만 김동영 카드를 꺼내든 삼성화재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었다. 

레프트 황경민과 신장호에 이어 김동영이 공격 한 축을 맡았고, 트레이드로 인해 군 전역 후 한국전력이 아닌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은 센터 안우재의 존재감도 돋보였다. 

188cm 라이트 김동영은 2019~20시즌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4순위로 삼성화재에 입단, 첫 시즌 26경기 73세트 8득점을 기록한 바 있다. 올 시즌은 다르다. 기회를 얻은 김동영은 16경기 58세트 출전, 52점을 기록 중이다. 특히 바르텍의 빈 자리를 채웠다. 직전 2경기에서 각각 18, 19점을 터뜨리며 맹활약했다. 

황경민과 신장호도 이승원과 안정적인 호흡을 선보이며 맹공을 퍼부었다. 

안우재 활약도 고무적이다. 삼성화재도 중앙에서의 힘이 생겼다. 안우재는 20일 우리카드전에서 블로킹 6개, 서브 4개를 성공시키며 17점을 선사하기도 했다. 공격 7득점, 공격 성공률 70%를 찍었다. 자신의 V-리그 역대 한 경기 최다 득점이기도 하다.

 

조용한 삼성화재가 아니다. 맹수가 됐다. 경기 중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오히려 표정이 밝았다. 프로 3년차 황경민과 프로 2년차 신장호, 김동영, 정성규까지 경험은 부족할 수 있지만 대담했다. 덕분에 이승원도 다양한 공격 루트를 선보이며 신나는 배구를 했다.   

물론 외국인 선수 부재로 인한 한계점은 있지만, 삼성화재에 불고 있는 변화가 심상치 않다. 

사진=KOVO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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