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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찔한 상황에서도 이원정 "참고해야지 생각했다" [장충 S트리밍]

아찔한 상황에서도 이원정 "참고해야지 생각했다" [장충 S트리밍]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20.12.16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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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이원정
GS칼텍스 이원정

[STN스포츠(장충)=박승환 기자]

"참고해야지 하는 마음으로 뛰었다"

이원정은 1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3라운드 KGC인삼공사전에 출전해 1득점, 1블로킹을 기록하는 등 활약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GS칼텍스는 세트 스코어 3-1(25-23 25-23 18-25 25-21)로 승리했고, 시즌 8승 5패로 승점 23점째를 마크했다. 1위 흥국생명과 격차도 6점으로 좁혔다.

차상현 감독은 경기 후 이원정을 향해 "그동안 꾸준히 잘해줬다. 오늘 부담이 많이 됐을 텐데 스타팅부터 마무리까지 잘 해줘서 고맙다"고 칭찬을 쏟아냈다.

이원정은 안혜진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생긴 공백을 완벽하게 메웠다. 그는 "중요한 경기였는데, 모두가 하나가 돼서 좋다"며 "(안혜진이) 다친 것을 보면서 '큰일났다'는 생각을 했다. 교체되고 다시 들어가서 언니들과 잘해보자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원정은 벤치에 몸이 부딛히는 아찔한 순간에도 경기에만 집중했다. 이원정은 "내가 부딛혔을 때는 큰 부상이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웃으며 "참고해야지 하는 마음으로 뛰었다"고 말했다.

공격수들에 대한 고마움도 빼놓지 않았다. 이원정은 "워낙 못해도 공격수들이 잘 때려주고 처리도 잘해준다. 노력도 많이 하고 있지만, 공격수들이 편하게 잘 해주는 것 같다"며 "연습 때는 호흡을 많이 맞추지만, 시합 때는 어떻게 해도 잘 해줘서 고맙다"고 강조했다.

이원정은 지난 5월 2대2 트레이드를 통해 GS칼텍스의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트레이드 처음에는 많이 놀랐다. 하지만 기회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자는 생각밖에 없었다"면서 "앞으로 기복 없이 꾸준한 세터가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사진=KOVO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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