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장충)=박승환 기자]
GS칼텍스 서울 Kixx 러츠-강소휘가 48득점을 합작하며 KGC인삼공사를 꺾었다.
GS칼텍스는 1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3라운드 KGC인삼공사와 홈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3 25-23 18-25 25-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GS칼텍스는 시즌 8승 5패로 승점 23점째를 마크했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2연승의 행진에 제동이 걸렸고, 5승 8패 승점 17점을 기록했다.
GS칼텍스는 러츠가 굳건하게 32득점을 뽑아냈고, 강소휘가 경기 초반부터 활약하며 16득점, 이소영이 10득점 등으로 활약했다.
경기 초반부터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주고 받았다. 선취점은 KGC인삼공사가 따냈으나, GS칼텍스가 곧바로 균형을 맞추는 등 1세트 후반까지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갔다. 그러나 GS칼텍스는 22-22에서 유서연의 퀵오픈으로 리드를 되찾았고, 권민지의 블로킹으로 2점을 연달아 뽑았다. 이후 한 점을 내줬지만, 러츠가 1세트를 가져오는 득점을 성공시켰다.
2세트의 흐름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초반에는 KGC인삼공사가 2-5까지 점수 차를 벌리며 우세를 가져갔다. 하지만 GS칼텍스가 러츠의 2연속 서브 에이스 등으로 7연속 득점을 뽑아 역전과 함께 격차를 벌려 나갔다. GS칼텍스는 경기 중반 2연속 서브 범실 등으로 리드를 빼앗기며 흐름을 내주는 듯했으나 강소휘의 퀵오픈을 시작으로 5연 득점으로 몰아치며 22-19로 도망갔다. 그리고 러츠가 1세트에 이어 2세트까지 따내며 경기를 리드해 나갔다.
열세에 몰린 KGC인삼공사는 3세트 반격에 성공했다. 12-12로 팽팽하던 3세트, 디우프의 백어택 성공으로 경기를 리드했다. 흐름을 타기 시작했고, 염혜선의 오픈과 디우프의 2연속 백어택 등으로 점수를 쌓았고 17-24까지 차이를 벌렸다. 그리고 강소휘의 퀵오픈이 아웃 판정을 받으면서 3세트를 따냈다.
승부는 4세트에서 갈렸다. 초반에는 KGC인삼공사가 디우프에 활약에 힘입어 주도권을 잡아나갔다. GS칼텍스도 당하고 있지만은 않았다. 디우프의 2연속 범실을 틈타 균형을 맞춘 뒤 권민지의 오픈 공격과 강소휘의 서브가 적중하며 18-17로 역전에 성공했다. GS칼텍스는 한수지의 속공 이후 강소휘의 오픈 성공으로 승리했다.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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