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장충)=박승환 기자]
"당해보지 않으면 모른다", "빨리 땀을 흘리게 하는 것이 관건"
GS칼텍스와 KGC인삼공사는 1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0~2021 V-리그 3라운드 맞대결을 갖는다.
GS칼텍스는 지난 11월 14일 현대건설전부터 5연승을 달렸다. 하지만 11일 IBK기업은행에게 1-3으로 패하며 연승 행진에 막을 내렸다. 올 시즌 성적은 7승 5패(승점 20점)으로 2위를 기록 중이다.
KGC인삼공사는 지난 6일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3-0 '셧아웃' 승리를 거둔 이후 2연승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성적은 5승 7패(승점 12점)으로 4위에 랭크돼 있다.
차상현 감독은 경기에 앞서 "연승이 끝났지만, 선수들에게 특별한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며 "경기를 하다 보면 이길 때도 질 때도 있다. 조금 더 준비를 잘 해야겠다고 느꼈다. 나도 배운 것이 있었고, 선수들도 배웠으면 하는 것이 있었다"고 말했다.
올 시즌 독주를 이어가던 흥국생명을 잡은 뒤 긴장이 풀렸냐는 질문에 "절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각 팀의 당일 컨디션과 20점 이후에 어떻게 해결을 할 것이냐의 싸움이다. 팀마다 가진 강력한 장점이 있고, 이런 것이 어느 순간에 어떻게 발휘되는지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경계 대상 1순위는 단연 디우프다. 디우프는 현재 370득점으로 리그 2위를 기록 중이다. 차 감독은 "KGC인삼공사는 디우프가 워낙 강하다. 당해보지 않으면 모른다. 배구를 하면서 가장 짜증이 날 때가 알면서도 잡지 못할 때다. 디우프는 그럴 때가 있다. 첫 세트부터 디우프의 능력이 발휘가 되면 굉장히 힘든 경기가 될 것"고 경계했다.
반면 KGC인삼공사 이영택 감독은 디우프의 몸이 빨리 풀리기를 바랐다. 이 감독은 "디우프가 몸이 늦게 풀린다. 몸에 열이 나야 경기력이 나온다. 디우프가 빨리 땀을 흘리게 하는 것이 관건이고 숙제다. 이에 대해 염혜선과 이야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KGC인삼공사는 GS칼텍스의 강한 서브를 경계해 선발 레프트로 지민선을 선발로 내세웠다. 이 감독은 "지난 2라운드에서 우리 팀이 강소휘에게 서브를 많이 내줬다. 그림도 다양하고 길고, 짧게 움직임이 많게 공략하는 것 같다"며 "지민경이 선발이든 교체든 꾸준히 잘해줘서 도움이 많이 되고 있다. 2라운드에서도 교체로 들어갔을 때도 잘해줬고, 오늘도 잘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사진=KOVO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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