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반진혁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추락이 이어지는 것일까? 지네딘 지단 감독이 많은 선수들에게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3일(한국시간) “지단 감독은 팀의 많은 선수들에게 실망하고 있다”며 “첼시의 아이콘이었던 에당 아자르, 임대 이적 후 복귀한 마르틴 외데가르드가 신임을 잃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십자인대 부상에서 돌아온 마르코 아센시오의 경기력에 실망했고, 호드리고와 비니시우스 주니어에 대해서도 믿음을 잃었다. 그들이 없이도 가능하다는 분위기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 레알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5승 2무 3패로 리그 4위까지 뒤처지면서 우승 경쟁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보증 수표 같았던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행보가 좋지 않다. 샤흐타르와의 조별 예선 B조 5차전에서 0-2로 패배하면서 16강행 마지노선인 조 2위 아래인 3위로 떨어졌다. 최종전에서 토너먼트 진출 여부가 갈린다.
상황에 따라 어쩌면 토너먼트 라운드에 진출을 하지 못하고 챔피언스리그에서 일찍 짐을 싸야 할 수도 있다.
팀의 부진에 경질설이 나오고 있지만, 지단 감독은 “현재 흐름이 좋지 않지만, 우리는 계속해서 나아가야 한다. 감독직을 그만 두지 않을 것이다”며 소문을 일축했다.
하지만, 현재 레알의 내부 분위기가 좋지 않은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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