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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승 ‘유재학호’, 내친김에 인도까지

2연승 ‘유재학호’, 내친김에 인도까지

  • 기자명 김민정
  • 입력 2013.08.07 02:00
  • 수정 2014.11.17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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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이번 대회 첫 연승을 기록하며 71-47, 24점차로 카자흐스탄을 대파, 남은 인도와의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8강 진출을 결정지었다. 역시 카자흐스탄은 이번 대회 한국에게 최대 변수이자 까다로운 상대였다. 하지만 윤호영의 득점을 시작으로 카자흐스탄의 골문을 연 한국은 단 한 번의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그대로 승리를 챙겼다.

카자흐스탄과의 경기 전 제리 존슨을 반드시 막겠다던 양동근이 경기 시작부터 제리 존슨을 밀착 마크하며 카자흐스탄의 제1 공격 옵션을 차단했다. 제리 존슨을 이용한 2대2 공격이 차단되자 직접 공격에 나선 제리 존슨의 활약에 카자흐스탄이 점수차를 좁히기 시작, 제리 존슨의 빠른 공격에 한국은 수비가 흔들리며 1, 2쿼터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게다가 한국은 키는 작지만 체격 좋은 선수들이 많은 카자흐스탄 선수들과의 골밑 몸싸움에서 세컨드 리바운드를 많이 빼앗겼다. 이는 대표팀에게 주어진 새로운 숙제라 할 수 있겠다.

카자흐스탄이 빠른 공격을 위주로 수비보다는 공격에 치중한 농구를 하다 보니 덩달아 한국도 빠른 공격으로 대응, 제리 존슨이 빠진 2쿼터에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경기 초반부터 강한 압박과 빠른 경기 운영으로 인한 체력 저하로 3쿼터부터 어이없는 실책이 많아지기도 했다. 카자흐스탄이 경쟁적으로 실책을 저지르지 않고 제리 존슨 이외에 뚜렷한 득점원이 있었다면 이번 경기의 결과는 달라졌을지도 모른다. 점수차는 크게 났지만 경기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는 것도 한국 대표팀이 반성해야 할 점이다.

일단 한 고비는 넘어섰다. 다음 상대인 인도는 약체로 평가 받고 있어 대표팀의 승리가 확정적이다. 하지만 8강에서 만날 것이 유력해지고 있는 카타르의 전력이 만만치 않고, 대만이나 필리핀 역시 무시할 수 없는 상대임은 틀림없다. 또한 늦은 경기 시간으로 인한 컨디션 조절의 어려움과 압박 수비에 따른 체력 저하 문제도 대표팀에게 부담되는 상황. 하지만 부담감을 떨쳐버리고 보다 집중력 있는 플레이를 펼친다면 16년 만의 세계 농구 월드컵 진출도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사진. 뉴시스]

김민정 기자 / sports@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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