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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경기 힘들어!” 대표팀, 밤 10시 경기에 불만 토로

“야간경기 힘들어!” 대표팀, 밤 10시 경기에 불만 토로

  • 기자명 윤초화
  • 입력 2013.08.06 11:20
  • 수정 2014.11.17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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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0시30분에 농구를 한다?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 12강에 출전한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의 이야기다.

조별예선을 끝낸 대표팀은 12강 F조에 속해 바레인, 카자흐스탄, 인도와 8강 진출을 놓고 경쟁을 벌이게 됐다. 근데 대표팀의 경기시간은 세 경기 모두 현지시간으로 밤 10시30분. 한국시간으로는 밤 11시30분이다. 모두 다 잠든 사이에 경기를 펼쳐야 하는 대표팀 선수들은 바레인과 첫 경기를 치른 뒤 어려움을 호소했다.

10시30분 시작된 경기는 자정을 넘겨서 끝이 났다. 대회 진행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일정이라고는 하나 오후 7시 정도에 경기를 펼쳤던 한국 선수들에게는 컨디션 조절의 어려움이 크다. 바레인을 96-51, 45점차로 대파했지만 한국 선수들은 피곤에 휩싸였다.

경기 후 주장 양동근은 “첫 경기를 잘해서 기분이 좋다”고 말하면서도 “(10시30분 경기)준비하는 게 너무 힘들었다. 아무리 준비를 해도 시간이 안 갔다. 오전 12시에 단체 운동하고 자가다 5시부터 개인 웨이트 트레이닝을 했고 7시에 저녁을 먹고 나왔다”며 야간경기 준비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적응할 시간도 없이 잘 시간에 경기를 펼쳐야 하는 대표팀은 6일 오후 10시30분에 카자흐스탄과 12강 두 번째 경기를 펼쳐야 한다. 양동근은 “야간경기를 하면 잠을 쉽게 못 잔다. 힘들면 오히려 잠이 안 오기 때문에 회복 관리를 잘해야 할 것 같다”며 야간경기에 대비했다.

이번 대회 다크호스로 평가받고 있는 카자흐스탄은 조별예선 3전 전승으로 12강에 진출했다. 귀화선수 제리 존슨이 카자흐스탄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 1호다. 야간경기로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지만 양동근은 자신과 매치가 될 존슨에 대해 “(카자흐스탄에) 좋은 가드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1분을 뛰든 10분을 뛰든 그 선수를 막아야 한다면 꼭 막겠다”며 주장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사진. 뉴시스]

윤초화 기자 / yoon23@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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