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카를로 안첼로티(61)호 에버튼 FC가 개막 후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
에버튼은 25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스이스트잉글랜드지역 햄프셔주의 사우스햄튼에 위치한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사우스햄튼 FC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에버튼은 개막 후 4경기를 4연승으로 쓸어담으려 에버튼 신드롬을 만들었다. 5라운드 리버풀 FC전 2-2 무승부를 거두긴 했지만 나쁘지 않았다는 평가다. 하지만 이번 사우스햄튼전에서 최대 위기에 봉착하게 됐다. 주축 선수들의 출전이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지난 23일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안첼로티 감독은 먼저 에이스 하메스 로드리게스에 대해 “아침에 훈련을 소화했다. 이에 출전 불가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사우스햄튼전 출전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둔 것.
이어 “라이트백의 경우 시무스 콜먼이 부상이고, 존조에 케니 역시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이에 벤 고드프리를 내세울 것이다”라고 못박았다.
안첼로티 감독이 골키퍼 포지션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에버튼 주전 수문장인 조던 픽포드의 실력에 비판여론이 나오고 있다. 더구나 지난 리버풀전에서 버질 반 다이크의 십자인대 부상을 만든 태클로 비판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안첼로티 감독은 “아주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픽포드가 부상을 입힐 의도로 태클을 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와 별개로 우리 에버튼은 반 다이크의 부상에 매우 미안함을 느끼고 있다. 사과를 전하고 싶다”라고 전한 뒤 픽포드를 사우스햄튼전에서 뺄 것이냐는 질문에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 그는 사우스햄튼전에서 뛸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