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장충)=이형주 기자]
김연경이 9년만에 V-리그 복귀전을 치른 소감을 밝혔다.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는 21일 오후 3시 30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1라운드 GS칼텍스 서울Kixx배구단과의 경기에서 3-1(29-27, 30-28, 26-28, 25-17) 승리를 거뒀다.
김연경은 경기 후 “사실 KOVO컵이 끝나고 개막전만을 기다렸다. 준비도 많이 했고 그래서 그런지 생각이 많아져서 안 풀렸다. 하지만 후반에 잘 풀렸고 이길 수 있어서 기뻤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에 대해서는 “제가 오늘 포메이션이 러츠와 맞물리는 상황이었다. 첫 세트 때는 많은 생각을 하다보니까 어려움도 겪었다. 2세트 시작하기전에 벤치로부터 도움과 이야기도 받고 변화도 가져가다보니까. 괜찮아진 것 같다. 역시 러츠 앞에서 플레이하는 것은 쉽지 않다 느꼈다”라고 얘기했다.
이날 9년만의 복귀전을 치른 김연경이다. 바뀐 점이 있냐는 질문에 “사실 제가 뛸 때만 하더라도 이미 현재 주축 선수들이 뛰지 않았을 때 해외로 갔었다. 에이스들이 된 것을 보면 대견하고, 특히 레프트 포지션을 좋아하는터라 강소휘, 이소영, 이재영 등이 대견하다. 또 미디어에서 관심 많이 가져주시고, 팬 분들이 알아보고 응원해주시는 점이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올 시즌 각오에 대해서는 “사실 저희 팀에 국가대표 3명이 있다고. 무조건 우승한다는 이야기들이 있다. 하지만 저는 각 팀에 대표팀 선수들은 다 포진해 있다고 생각한다. 저는 비슷하다고 생각을 한다. 또 외국인 선수들이 역할을 하는 부분에서 판도가 바뀔 수도 있다. 모든 팀이 좋은 수준을 가지고 있는 것은 맞지만 계속해서 열심히 해서 우승을 가져올 수 있도록 해야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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