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브루노 페르난데스(26)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장 완장을 달 예정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오는 21일(한국시간) 프랑스 일드프랑스레지옹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리는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조별리그 H조 1차전 파리 생제르맹 FC(이하 PSG)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경기를 하루 앞둔 20일 올레 군나르 솔샤르(47) 감독과 페르난데스가 맨유 대표로 공식 기자회견 자리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솔샤르 감독이 깜짝 발표를 했다. 같은 날 영국 언론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에 따르면 솔샤르 감독은 “내일 PSG전서 브루노가 주장을 맡을 거시다”라고 말했다. 맨유는 주장 해리 매과이어(27)가 경미한 부상으로 PSG전에 제외된 상황이다. 이에 솔샤르 감독이 주장 완장을 브루노에게 달아준 것이다.
페르난데스는 “주장 완장을 달고 경기할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다. 나도 여기 취재진 분들처럼 (솔샤르 감독님의 말씀으로) 지금 알게 됐다. 맨유 주장은 엄청난 영광이며, 개인적으로도 큰 성취다”라고 전했다.
이어 “무릇 주장이란 모두를 생각하고 도와야 한다. 또 그들이 가려는 길에 리더가 돼야 하며, 리더십 역시 다른 선수들과 달라야 한다. 또 자신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팀을 생각해야 하는 위치다”라며 해당 자리의 무게감을 잊지 않는 말을 덧붙였다.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