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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성 운이 따르지 않은 어깨부상, 알도에 석패

정찬성 운이 따르지 않은 어깨부상, 알도에 석패

  • 기자명 엄다인
  • 입력 2013.08.04 13:45
  • 수정 2014.11.11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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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부터 포털사이트 인기 검색어에는 그의 이름이 오르락내리락했다. 그 주인공은 한국인 최초로 UFC 챔피언 타이틀전에 도전하는 ‘코리아 좀비’ 정찬성이었다.

4일 오후 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HSBC아레나에서 열린 ‘UFC 163' 페더급 타이틀전에서 정찬성은 조제 알도를 상대해 잘싸우고도 패했다.

정찬성은 긴장감이 가득한 얼굴로 링으로 입장했다. 임장하며 화려한 퍼포먼스는 없었지만, 굳게 닫힌 그의 입은 모든 것을 말하고 있었다. 1라운드부터 정찬성은 먼저 펀치를 날리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알도는 강했다. 이번 챔피언 타이틀전 경기 전, 많은 전문가들은 정찬성의 능력을 인정하면서도 8년간 페더급에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는 절대강자 조제 알도의 우세를 점쳤다. 알도는 ‘폭군’이라는 명성만큼이나 강했다.

알도는 정찬성의 공격을 피하며 정확한 펀치를 날리며 유효 포인트를 올렸다. 두 선수는 거리를 좁혔다 벌렸다를 반복하며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1라운드 마지막 알도는 정찬성을 강하게 몰아붙였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2라운드 정찬성은 공격의 정확도를 높여갔지만, 알도는 뒤로 빠지면서 정확한 펀치로 노련한 플레이를 보였다. 특히 알도의 재빠른 왼손은 계속해서 정찬성의 얼굴에 적중하며 정찬성의 집중력을 흐리게 했다.

이후 1분 3초를 남겨놓은 상황에서 알도는 정찬성을 넘어뜨리며 그라운드 실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정찬성 역시 특유의 그라운드 방어능력을 선보이며 2라운드 위기를 넘겼다.

3라운드는 초반부터 코너에 몰리며 위기로 시작했다. 하지만 뛰어난 방어능력으로 알도의 공격을 막아낸 뒤 스탠딩에서 강력한 펀치로 알도를 압박했다. 알도의 체력이 떨어지며 5라운드까지 격이를 끌고가면 정찬성에게도 승산이 있어보였지만, 경기는 4라운드가 마지막이었다.

4라운드 정찬성은 오른쪽 어깨가 빠지며 급격히 경기는 알도쪽으로 기울었다. 알도는 정찬성의 부상을 놓치지 않고, 킥이 적중하며 정찬성은 링에 쓰러졌고 알도의 맹공격을 막아내기에 정찬성의 어깨는 무리였다.

멈추지 않는 공격으로 ‘코리안 좀비’라는 별명을 가진 정찬성은 어려운 상대를 만나 선전하며 좋은 플레이를 펼쳤다. 특히 정찬성은 2라운드 눈부상을 당하고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며 투지와 저력을 보여줬다. 패배로 타이틀을 따내는 데는 실패했지만, 정찬성의 도전은 아름다웠다.

[사진. AP뉴시스]

엄다인 기자 / dudu1348@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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