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격의 역사가 매번 새롭게 쓰여지고 있다.
김기현과 김태영이 사격 남자 50M 권총 결선 경기에서 나란히 1,2위를 차지하며 대한민국 대표단에 금메달과 은메달을 안겼다.
3일(이하 현지시간) 불가리아 소피아 지오 마일브에서 진행된 사격 결선 경기에서 김기현은 90.7점을 쏴 예선합계 630.7점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고 김태영은 결선에서 89.6점을 쏘며 합계 619.6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김기현은 540점으로 예선 1위를 차지해 결선해 진출, 2위 김태영과는 이미 10여 점차를 벌려놓은 상황에서 결선을 치렀다. 첫 슈팅, 두번째 슈팅, 마지막 열번째 슈팅에서는 8점대를 기록했고 다섯번째 슈팅에서는 7점대를 기록했으나 나머지슈팅에서 9점대 이상을 기록하며 무난하게 리드를 지킬 수 있었다.
김태영도 예선에서 3위와 6점 차로 결선에 진출했기 때문에 2위를 수성하는 데 큰 문제가 없었다.
김기현과 김태영은 이미 지난 7월 28일 남자 10m 공기권총에서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한 적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 메달로 김기현은 이번 대회 금메달 2개, 김태영은 은메달 2개를 획득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사격 남자 50M 권총 결선 결과>
1. 김기현(대한민국) 630.7점
2. 김태영(대한민국) 619.6점
3. 쿠즈민(러시아) 611.6점
[사진. 소피아=강가연 인턴기자]
윤초화 기자 /sports@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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