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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한 이승준, “대표팀 뽑힐 때마다 행복하고 영광스럽다”

부활한 이승준, “대표팀 뽑힐 때마다 행복하고 영광스럽다”

  • 기자명 윤초화
  • 입력 2013.08.03 16:28
  • 수정 2014.11.17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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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를 상대로 한국 대표팀의 센터 이승준이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승준은 3일(한국시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제27회 FIBA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 C조 예선 말레이시아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팀 내 가장 많은 18득점 9리바운드를 올리며 팀을 80-58 승리로 이끌었다. 이승준의 활약으로 한국은 조별예선 2승1패로 12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이승준은 수차례 호쾌한 덩크슛을 꽂아 넣으며 관중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승준은 분명 이날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앞선 두 경기에서 이승준은 부진했다. 중국과의 첫 경기에서 이승준은 20분을 출전해 6득점에 그쳤다. 다행히 김주성의 맹활약으로 한국은 이날 중국에게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이란과 두 번째 경기에선 아니었다. 이승준은 이란전에서 16분 정도를 출전했지만 4득점에 묶였다. 김주성과 김종규, 이종현과 함께 한국의 골밑을 지켜야 하는 이승준의 부진은 곧 패배로 이어졌다. 자신보다 10cm이상 큰 이란 선수들 앞에서 이승준은 자신의 플레이를 펼치지 못했다. 그는 “중국과 이란을 상대로 경험을 많이 얻었다. 대학 선수들도 경험을 많이 얻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말레이시아전에서 이승준은 지난 두 경기의 부진을 만회하듯 19분 정도 출전해 18득점을 기록했다. 기회만 되면 덩크슛을 시도해 말레이시아의 기를 죽였다. 이승준은 “오늘은 연습경기처럼 했다. 다음 경기를 준비할 수 있어서 괜찮았다”며 자신감을 되찾은 듯 했다.

지난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던 이승준은 지난해 런던올림픽 최종예선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대표팀이다. 대회전까지 문태영과 귀화혼혈선수의 한 자리를 두고 경쟁했던 이승준. 이승준은 문태영과 경쟁 끝에 존스컵의 활약을 발판으로 대표팀 최종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만큼 그에게 거는 대표팀의 기대는 크다. 그는 “대표팀에 뽑힐 때마다 행복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말레이시아전을 통해 자신감을 되찾은 이승준이 16년 만에 세계무대 진출을 노리는 한국에 큰 힘이 되길 기대해 본다.

[사진. 뉴시스]

윤초화 기자 / yoon23@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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