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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근, 역대 농아인올림픽 사격부문 사상 최초 3관왕 등극

최수근, 역대 농아인올림픽 사격부문 사상 최초 3관왕 등극

  • 기자명 윤초화
  • 입력 2013.08.01 19:41
  • 수정 2014.11.1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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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아인올림픽 사격부문 역사상 첫 3관왕이 탄생했다.

대한민국의 최수근(30.IBK기업은행)이 1일 지오 말레브에서 열린 제22회 소피아농아인올림픽 사격 남자 50M 소총복사 결선에서 103.1점을 추가하며 예선합산 695.1점으로 우승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종목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최수근은 대회 3관왕으로 역대 세계 모든 나라의 사격선수들이 기록하지 못했던 대회 3관왕이라는 위업을 최초로 달성하게 됐다.
 

앞서 이 대회 사격 남자 10M 공기소총과 사격 남자 50m 소총 3자세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는 최수근은 50M 소총복사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하며 자신이 출전한 전 종목 금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이 경기에서 최수근은 50M 소총복사 예선부터 2위와의 점수 차를 10여 점 차로 벌리며 결선에 진출해 이미 우승에 근접한 상황이었다. 결선에서도 방심하지 않고 침착하게 경기에 임하면서 선두자리를 수성하며 무난하게 경기를 마쳤다.
 

대한민국 사격 대표팀 김재인 감독은 "최수근 선수가 3관왕이라고 하니 정말 기쁩니다. 당초 이곳에 올 때 사격 전체 목표 금메달이 4개였는데, 최수근 선수가 스타트를 잘 끊어줘 벌써 목표를 채웠습니다. 정말 기쁩니다."라고 밝히며 최수근 선수의 활약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농아인사격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최수근의 이번 활약으로 사격대표팀은 남은 경기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최종순위>
1. 최수근(대한민국)          695.1점
2. 바토섹(체코)                685.5점
3. 발로바니스(우크라이나) 681.3점

윤초화 기자 /sports@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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