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배드민턴 대표팀(감독 권성덕, 코치 장영수)의 서명수 선수가 남자 단식 8강에서 리투아니아의 카지미라스 선수를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서명수 선수는 1일(이하 현지시간) 흐리스토 보테브 홀에서 열린 남자 단식 경기에서 카지미라스 선수를 상대로 1세트 21대 15, 2세트 18대 21, 3세트 21대 19로 따내며 세트스코어 2대 1로 승리했다.
상대 선수가 몸놀림이 가볍고 네트플레이에 능한 선수였지만 이번 대회 다크호스로 꼽히는 서명수 선수는 오히려 상대 선수보다 더 몸놀림이 가벼웠고 점프스매시도 일품이었다.
2세트를 상대에게 내주고 3세트 초,중반에도 수세에 몰렸지만 이번 대회를 대비해 체력훈련을 완벽히 소화한 것이 서명수 선수가 경기 후반부 주도권을 잡을 수 있게 했다.
대한민국 대표팀의 권성덕 감독은 "서명수 선수는 한국에서 50일간 강화훈련 하기 전의 모습과 지금의 모습은 완전 다르다. 많이 성장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도 매 경기를 치를 때마다 무섭게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다크호스다."라고 밝히며 서명수 선수를 평했다.
이번 4강전을 승리한 서명수는 앞서 4강에 진출한 대한민국의 신현우 선수와 결승을 향한 맞대결을 펼쳐야 한다. 대한민국으로써는 남자 단식에서 은메달을 확보한 상황이다.
한편, 동시간대에 진행된 정선화가 출전한 여자 단식 8강 경기에서는 정선화 선수가 러시아의 세도바 선수를 2대 0으로 꺾고 4강에 진출해 여자부에서도 메달이 기대되고 있다.
[사진. 소피아=강가연 인턴기자]
윤초화 기자 /sports@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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